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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윤홍대와 생전 처음 공을 차보는 특별한 국가대표팀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영화 '드림'을 소개한다.

목차
- 영화 정보 및 시놉시스
- 등장인물 소개
- 감상평

1. 영화 '드림' 정보 및 시놉시스

영화 '드림'은 이병헌 감독, 김창열 기획의 드라마, 코미디, 스포츠, 시대극 장르의 작품이며, 박서준과 아이유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촬영기간은 2020년 5월 7일부터 2022년 4월 13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국내 개봉일자는 2023년 4월 26일이다. 제작비는 한화 약 139억 원이 소요되었고, 손익 분기점은 218만 명이었으나 대한민국 총동원 관객수는 1,126,383명을 기록하였다. 현재 쿠팡플레이, 웨이브, 티빙, 애플티비,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하고 있으며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상영시간은 125분으로 2시간을 조금 넘기고 있으며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국가를.. 대표하시는 분들이구나.."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축구 선수 홍대는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축구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재능기부에 나서게 된다. 각본 없는 각본으로 현실파 프로듀서 소민이 다큐 제작에 합류하게 되면서 뜯어진 운동화와 슬리퍼, 늘어진 반팔 티셔츠를 입은,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특별한 선수들이 홈리스 국가대표 축구 선수로 선발된다. 택견인지 축구인지 헷갈리는 실력과 발보다는 말이 앞서는 홈리스 선수들의 팀워크, 다큐에 대사와 상황, 그리고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하는 프로듀서 소민에게 기가 막히는 홍대. 하지만 포기할 틈도 없이 월드컵 출전일은 코앞으로 다가오고, 이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영혼 없는 감독, 열정 없는 프로듀서, 그리고 집이 없는 국가대표 선수들. 부족한 것 투성이인 드림팀의 생애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2. 등장인물 소개

주연배우 윤홍대는 배우 박서준이 맡아 작중 기자를 폭행하여 징계 중인 축구선수로 등장한다. 국가대표 축구 선수로서 한계에 부딪히며 연예계로 전향하려던 중 급하게 결성된 홈리스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반쯤 강제로 맡게 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진심으로 팀원들을 믿고 지도하면서 내적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또 다른 주연배우 이소민은 배우 아이유가 맡았고, 홈리스 국가대표 축구팀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성공을 꿈꾸는 프로듀서로 등장하는데, 솔직하고 대담한 성격으로 누구보다 선수단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면모도 보이는 인물이다. 홈리스 대표팀의 정신적 리더인 김환동은 배우 김종수가 맡았고, 분위기 메이커 전효봉은 배우 고창석이 연기했다. 축구 대표팀의 천덕꾸러기 손범수는 배우 정승길이 맡았으며, 대표팀 에이스지만 소심한 성격을 가진 김인선은 배우 이현우가 맡았다. 대표팀의 과격한 골키퍼로 감성이 충만한 전직 깡패 전문수는 배우 양현민이 맡았으며, 피지컬 담당이자 남자를 좋아하는 영진은 배우 홍완표가 연기하였다. 대표팀 구단의 사무국장을 맡아 투자를 받고 지원을 받으러 다니는 황인국은 배우 허준석이, 촬영 스태프 중 한 명인 병삼은 배우 이하늬가, 홍대의 엄마 선자는 배우 백지원이 맡았다. 그 외 김 대표 역의 박형수, 진주 역의 이지현, 김창렬 역의 김명준 등이 등장하여 열연을 펼쳤다.

 

3. 감상평

사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박서준과 아이유, 어딜가든 명품 조연배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고창석 배우를 제외하면 필자에게는 낯선 얼굴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주연, 조연 가릴 것 없이 각자 맡은 캐릭터의 특징을 훌륭하게 해석하여 연기로 표현하면서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실제로 홈리스 월드컵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던 필자는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라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감상했는데, 마지막 독일전에서는 관중들이 모두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실제로도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또한, 축구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축구 훈련이나, 경기를 표현하는 부분이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필자는 이 영화를 어린 자녀 두 명과 함께 감상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도록 집중력을 잃지 않고 즐겁게 감상했고, 필자 또한 가족과 함께 시청하기에는 스토리, 출연진, 소재 등을 떠나서 괜찮은 작품이라고 느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아이와 함께 감상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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