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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은 이제부터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 두 남자의 비밀, 영화 올드보이를 소개한다.
목차
- 영화 소개
- 시놉시스
- 등장인물 및 감상평
1. 영화 올드보이 소개
이 영화는 만화 올드보이를 모티브로 한 박찬욱 감독의 스릴러 누아르 영화이다. 복수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며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르는 범죄, 미스터리, 누아르, 스릴러, 드라마, 서스펜스, 액션,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고어, 복수극으로 분류되어있으며, 원작은 츠치야 가론, 미네기시 노부아키의 만화 올드보이이다. 2003년 3월 26일부터 촬영을 시작하여 2003년 7월 14일 마무리했으며 제작사는 에그필름, 배급사는 쇼이스트인데, 재개봉은 CJ엔터테인먼트사에서 배급하였다. 미국에서도 개봉했는데 NEON 사를 통해 배급하였으며 최초 한국 개봉일자는 2003년 11월 21일, 미국에는 2023년에 개봉하였다. 제작비는 30억 원이 소요되었고 상영시간은 120분으로 딱 2시간이다. 대한민국 총동원 관객수는 3,269,000명을 기록하였으며 월드 박스오피스 15,255,474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넷플릭스와 티빙, 왓챠를 통해 스트리밍 했고, 국내 상영등급은 18세 이상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2. 시놉시스
15년의 감금, 5일의 추적, 준비됐나, 너무 오래 기다렸어, 대결의 끝, 하나는 죽는다. 갇힌 남자 최민식과 가둔 남자 유지태, 15년을 기다린 두 남자의 대결, 남은 시간은 5일. 두 남자의 비밀, 대결은 이제부터다.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면서 산다고 해서 오대수 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는 본인의 이름을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소개한다.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 하나를 둔 평범한 샐러리맨인데 어느 날 술이 거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사설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 때 그들이 15년이라고 말해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가 쉬웠을까." 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떠올리게 하는 감금 장소. 중국집 군만두만 제공하며 8평 남짓한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텔레비전을 보는 것.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아내의 살해 소식을 전해 듣는데, 심지어 자신이 아내의 살인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대수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죽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는다. 복수를 위해 대수는 체력단련을 하면서 자신을 가둬놓을 만한 사람들과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해 내면서 자서전을 쓴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 장소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한다. 15년이 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가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지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난 자신을 발견한다. "내가 누군지, 왜 가뒀는지 밝혀내면, 내가 죽어줄게요."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은 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간다. 한편, 감금 장소에서 제공된 군만두에서 나온 '청룡' 이라는 전표 하나를 통해 7.5층 감금 장소의 정체를 알아낸 대수, 마침내 이우진과 대면하게 되고 우진은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이 대수를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낸다면 스스로 죽어주겠다는 것이다. 대수는 이 비밀을 풀고,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잃지 않기 위해 5일간의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한다. 도대체 우진은 누구이며 왜 자신을 15년 동안 감금했을까. '밝혀진 비밀 앞에 놓인 두 남자의 운명을 어떻게 될까'라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영화이다.
3. 등장인물 및 감상평
시놉시스를 소개하면서 오대수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말 그대로 오늘만 대충 수습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등장하는 대수는 배우 최민식이 맡았다. 15년 동안 이유도 모른채 감금되었다 풀려나면서 자신이 갇혀있게 된 이유를 알고자 하는 인물이다. 이우진은 배우 유지태가 맡았으며 지능형 악역으로 등장한다. 대수가 풀려나서 처음으로 감정적 교감을 하는 인물인 미도는 강혜정이 맡았고,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가 대수를 알게 되면서 대수의 복수를 함께 하려 하는 역할로 나온다. 그 외 인물들로는 이우진의 경호실장이자 비서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며 엄청난 무력을 지니고 있는 한 실장 역의 김병옥, 사설 감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인 박철웅 역의 오달수, 우진의 친누나이자 오대수와 같은 학교 학생이었던 이수아 역의 윤진서, 오대수의 친한 친구이자 납치당하기 전 대수를 마지막으로 본 인물 노주환 역의 지대한, 유형자 역의 이승신, 자살하려는 남자 역의 오광록, 거지 역의 이대연, 영자 역의 박명신 등이 등장한다. 이 영화가 2000년대 초반에 나왔다는 게 최근 작품을 다시 감상하고 나서도 믿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특정 공간 속에 갇혀서 진행되는 스토리가 해외영화 큐브 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큐브 시리즈의 경우 일정 시간 내에 해당 룸을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잘못 빠져나가게 되면 죽음을 맞이하지만 이 작품 속 주인공은 이유도 모른 채 15년 동안 군만두만 제공받고 텔레비전만 볼 수 있는 상태에서 생명의 위협 없이 그냥 갇혀 있는다. 15년 동안 이유도 모르고 갇혀있는다면 아무리 금은보화, 최신문물, 생활편의 등 모든 게 제공되어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자살조차 허용되지 않는 감금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이 갇히게 된 이유가 궁금하고 다음 장면이 상상되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관객을 집중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작품이기 때문이다. 꼭 한번 감상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