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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쏙 빠지게 웃긴 사나이가 온다."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좌충우돌 코미디 '웅남이'를 소개한다.

목차
- 영화 정보
- 등장인물 소개
- 줄거리 및 평가

1. 영화 웅남이 정보

영화 웅남이는 박성광 감독의 작품이며 판타지, 범죄, 코미디, 액션, 누아르 장르의 영화이다. 각본은 김황도가 썼고, 각색은 박성광, 조승범, 노일환, 설미미가 맡았다. 출연진은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오달수, 윤제문, 백지혜 외 배우들이 등장하며, 촬영은 황정연과 조용규가 맡았고 영화 음악은 박정은이 제작했다. 미술은 김진철이 맡고 작중 의상은 전미선이 담당했다. 2021년 11월 3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촬영하였으며, 제작사는 '영화사 김치', '스튜디오 타겟' 이다. 배급사는 CGV 이며 국내 개봉일자는 2023년 3월 22일, 상영시간은 97분(1시간 38분 17초)이다. 제작비는 40억 원이 소요되었으며 손익분기점은 97만 명이었지만 대한민국 총동원 관객수는 313,816명에 그쳤다.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영화이다.

 

2.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 나웅남과 이정학(웅북)은 배우 박성웅이 1인 2역을 소화해냈다. 나웅남은 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 중 하나로 어느 날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져 버렸는데 다행히도 나복천이 동굴에서 아기가 된 웅남을 찾아 자식처럼 길러 주었다. 성인이 된 웅남은 서울 구로경찰서 교통계 순경이 되었지만 발정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게 통화한 아버지의 전화를 듣고 자진 퇴사하여 백수가 되었다. 곰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능력이 비범한 인물이다. 웅북은 웅남과 마찬가지로 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이었으며 웅북도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져 버렸지만 나복천은 웅북을 찾지 못했고 25년 후 웅북은 경찰 수사 대상인 이정식의 양아들 이정학이 되어 등장한다. 구독자 10명의 초라한 유튜버 조말봉은 이이경이 맡았고 웅남을 길러준 장경숙은 배우 염혜란이, 사냥을 갔다가 어린 웅북을 주운 이정식은 배우 최민수가, 웅남을 길러준 아버지 나복천은 오달수가 연기했다. 도플갱어 프로젝트를 기획한 경찰 책임자 오일곤은 배우 윤제문이 맡았으며 지역 파출소 순경이자 웅남과 말봉의 동네 친구인 윤나라는 백지혜가 맡았다. 오일곤의 부하 형사 성 형사와 유 형사는 각 서동원, 한다솔이 맡았으며 도박 현장을 급습한 형사 책임자 비닐하우스 형사팀장 역은 김준호가 특별출연 하였다. 건달 역은 특별 출연한 안일권이 맡았으며 그 외 파출소장, 경찰국장, 경찰 간부1, 용 대리, 배씨 할머니, 장대식, 최 경사, 고 대리 등의 역할로 김기천, 김종구 외 배우들이 등장한다.

 

3. 줄거리 및 평가

기술원에서 키우던 쌍둥이 반달곰 웅남과 웅북은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졌다가 연구자 나복천에 의해 근처 동굴에서 아기로 변한 웅남만 찾게되고 웅남을 아들처럼 키우게 된다. 성인이 된 웅남은 교통경찰이 되지만 곰의 수명이 25년가량이라는 전화를 엿듣고 24살인 자신이 곧 죽을 거라고 생각하여 퇴사한 뒤 백수생활을 한다. 함께 사라졌던 웅북은 조직폭력배인 이정식에게 양아들 이정학으로 키워지게 되고 조직폭력배 간부가 된다. 웅남은 조말봉의 꾐에 넘어가 도박장에서 체포당하고 복직을 조건으로 쌍둥이 곰이었던 이정학과 바꿔치기 작전을 듣고 승낙한다. 정학의 신상을 외우고 정학의 습성을 연습하는 웅남, 이정식의 마약거래와 중국에 괴질을 퍼뜨려 그 치료제를 판매하려는 범죄 증거를 수집하려고 하지만 정식은 괴질을 연구한 나복천을 양아들 정학을 시켜 죽이려 한다. 하지만 웅남과 동일한 외모를 본 어머니 장경숙이 정학을 웅남으로 착각하고 잘 대해줘서 정학은 차마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자리를 뜨고 만다. 이후 경찰이 정학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하고 웅남은 정학의 옷과 스타일을 모방하여 작전에 참가하지만 접선 장소인 항구에서 정식이 연락을 받고 갑자기 다른 곳으로 향하는데, 이를 추격하다 놓치게 되지만 조말봉이 방송 팬의 차와 드론을 이용해 인근 항구로 이동하는 정식을 찾는 데 성공하고 웅남은 정식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정식도 웅남의 외모를 보고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정학에게 쓰는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는 웅남을 보고 부하들을 시켜 싸우게 한 뒤 자신은 괴질 균을 들고 현장을 떠난다. 웅남은 조폭들을 처리하고 경찰들과 함께 병원에서 탈출한 정학을 만나지만 정식은 원격 폭탄을 정학에게 넘기고 배를 타고 중국으로 도망치고 웅남과 정학의 격투가 시작된다. 웅남은 가까스로 승리하지만 정학이 받은 폭탄이 시한폭탄임을 알게 되고 깊은 바닷속에서는 수압으로 인해 폭탄이 터지지 않을 것이라는 나복천의 말을 듣고 자신이 기꺼이 폭탄을 들고 바다로 들어간다. 바닷속에서 죽음을 각오한 웅남 앞에 정학이 등장하고, 폭탄을 넘겨받고 깊은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웅남은 수면 위로 올라간다. 다시 경찰로 복직한 웅남의 모습과 중국 공안에게 체포된 정식의 소식이 뉴스로 전해 지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필자가 본 영화 중에서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활용한 영화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우선 단군신화에서는 곰과 호랑이가 등장하는데 영화에서는 쌍둥이 반달곰이 등장해서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된다는 설정이다. 사람이 된 쌍둥이 반달곰들, 인간으로 성장한 웅남과 정학이 각자 경찰, 조직폭력배가 된다는 설정도 재밌었다. 작중 도플갱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이정식을 검거하기 위해 양아들 이정학과 마찬가지로 곰이었다가 사람으로 변한 외모가 아주 닮은 웅남을 정학으로 내세워 경찰 복직을 조건으로 작전에 투입시키는 내용도 흥미 있었고, 포스터를 보면 쑥을 먹은 웅남은 착한 사람이 되고 마늘을 먹은 정학은 악한 사람이 된다는 설정도 독특했다. 복잡한 생각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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